통계로 보는 서울 "인구 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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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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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인구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고 시민의 평균 연령은 39.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개 분야 334개 항목의 통계를 담은 ‘2013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통계연보는 1961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것으로 전년도 인구, 경제, 주택, 교육, 교통 등 서울의 주요 사회지표를 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지난해 1044만2000명으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5000명에서 1992년 1096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감소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1057만5000명을 기록한 뒤 2011년 1052만9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세대 수도 2012년 417만7970세대로 전년보다 1만4782세대가 줄어들었다.

서울시민 평균 연령도 전년보다 0.5세 높아진 39.2세로 나타나 2∼3년내 40세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첫 조사 때인 1960년 서울 시민의 평균 연령이 23.9세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5세가 늘어난 결과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24만7108명으로 총 인구의 2.4%를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3만1987명 줄었다.

서울에선 하루에 257명이 태어나고 113명이 사망했다. 하루 평균 출생자의 경우 2011년과 비교해 6명 늘었다. 또 196쌍이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데 반해 55쌍은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헤어졌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노인은 111만995명으로 10년새 49만5433명이 늘었다.

작년말 기준 총 주택 수는 349만7951호로 집계됐다. 주택보급률은 97.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로는 은평구(105.8%)가 2년 연속 꼽혔다.

하루 평균 699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457만명이 버스를 탔다. 여기에 12만9055메가와트아워(MWh)의 전력과 13만배럴의 유류, 1342만9000㎥의 도시가스를 하루에 소비했고 1인당 303리터(ℓ)의 수돗물을 썼다.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는 2011년보다 0.3% 줄어든 296만9184대로 집계됐다. 반면 자가용은 275만9567대로 전년보다 0.1% 늘었다.

보육시설은 6538개로 1년새 433개 늘었고 보육시설 이용 아동 수는 23만9335명으로 2만4472명 증가했다. 공원 수도 2714개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류경기 시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필요로 하는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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