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의회는 전날 오후 제4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탐라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면적) 변경 동의안'을 재석의원 39명 중 찬성 35명으로 가결했다.
탐라해상풍력은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사업으로 2017년부터 운전되고 있다. 이번 동의안에는 제주에너지공사와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등이 4000억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발전 용량은 3배 이상, 풍력발전지구 지정 면적은 15배 이상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발전 용량은 기존 30MW에서 8MW급 풍력발전기 9기를 추가로 설치 돼 102MW로 확대된다.
풍력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수소 발전 전환을 전제로 한 제주청정에너지복합발전소 건설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제주청정에너지복합발전소 건설사업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이 같은 날 본회의에서 재서 42명 중 찬성 39명으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동서발전이 제주도에서 처음 추진하는 150MW급 LNG 복합발전소다. 수소 혼소율 50%의 가스터빈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수소 전소 기술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청정수소 발전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 전부터 수소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존 부지에서 약 1km 떨어진 옛 채석장 부지를 포함하는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인근 12개 마을 대표를 직접 방문하고 10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번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이끌어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제주청정에너지복합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본안 통과는 제주 지역 전력공급 안정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주 청정에너지 전환의 핵심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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