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사임… 전대진 부사장 직무대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8-12-06 17: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호타이어 "회사 안정화에 따른 용퇴"… 업계선 "경영정상화 부진 책임" 해석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김종호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전대진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6일 공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호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맡아 약 13개월만에 대표이사직을 중도사퇴하게 됐다.

직무대행을 맡게 된 전대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김 회장과 함께 금호타이어에 영입된 인물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김종호 회장은 금호타이어 회장에 선임될 당시부터 회사가 안정화되면 사임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며 "현재 금호타이어는 4분기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등 여러 측면에서 경영정상화 조짐이 보이자 사의를 표명했고 6일 이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김 회장의 사임이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난항에 따른 문책성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월 중국 더블스타의 해외자본을 유치했지만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며 당초 계획대로 경영정상화를 이루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3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던 국내공장에서마저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달 29일 서울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경영정상화 대책을 내놓으라며 상경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