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갈수록 커진 매도 압력…VN, 930p 다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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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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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거래 마감 직전 하락으로 전환

[사진=베트남비즈]


29일 베트남 증시는 거래가 진행될수록 커진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41포인트(p), 0.37% 미끄러진 926.79p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개월여 만에 넘어섰던 930p 선이 다시 무너졌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82p(0.42%) 하락해 900p가 무너진 897.58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7p(0.07%) 오른 104.17p를 기록한 반면, HNX30지수는 0.29p(0.16%) 빠진 187.05p로 거래를 마쳤다.

두 시장 모두 오전 급등을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폭이 축소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으로 오전 거래에서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대형주에 매도 압력이 가해지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소비재, 석유 및 가스, 은행 등 지수를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종목들이 모두 부진했다”며 “전날 강한 움직임으로 시장에 도움을 줬던 VN30지수의 약세가 하락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9일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VN30지수에서 주가 하락을 기록한 종목은 15개에 달했다. 베트남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은 1억7200만개, 거래액은 3조6150억 베트남동(약 1735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와 마산그룹(MSN)이 각각 1.33%, 0.3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1.53%가 하락했고, 페트로맥스(PLX)는 1.54%가 떨어졌다.

은행 섹터에선 군대산업은행(MBB)과 베트남산업은행(CTG)을 제외한 대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MBB와 CTG는 각각 0.24%, 0.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VP뱅크(VPB)는 0.18%, 0.95%, 0.38%, 0.95%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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