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완의 국제레이더] G20 정상회의와 트럼프에 쏠린 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입력 2018-11-29 09: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트럼프-시진핑의 무역담판은?


안녕하세요, 아주TV '이수완의 국제레이더'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열리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 합니다. 무역과 기후변화, 이민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 조율 과정에서 돌출발언과 변덕을 일삼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또 어떤 마이웨이식 행보를 보일지 참가국들은 초조한 모습입니다. 

G20 개최에 하루 앞서 29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미리 잡아 두었습니다. 

특히 시 주석과 트럼프의 미.중 무역담판은 전 세계는 숨을 죽이고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정상은 내달 1일 업무 만찬 회동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양국간의 '관세전쟁' 발발 이후 처음 마주 앉는 자리로 미국이 무역 갈등 완화를 위한 중국의 교섭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관심사 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서 극적인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양국간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인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이후 두달여만에 만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교착 국면인 북미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완화 등 한반도 관련 이슈를 놓고 한미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고위급회담이 연기되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비롯 한반도 주변 정상들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게될지 주요 관심사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배후로 거론되는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외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을 둘러싼 갈등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 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