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시장 투자 심리 불안정에 등락 반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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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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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VN지수, 장 후반 상승폭 줄여…923.12p, 0.23%↑

[사진=베트남비즈]


28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변동이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비나밀크(VNM), 빈그룹(VIC) 등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기는 했다. 하지만 시장의 투자 심리가 불안정해졌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행동으로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09포인트(p), 0.23% 오른 923.12p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움직임은 부정적이었다. 장 초반 930p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급락한 뒤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오후 거래에서 다시 급락해 921.03p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급락 이후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추락했다.

베트남비즈는 “시장이 대형주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불안정해진 것이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


바오비엣증권(BVSC)은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전날 나타난 시장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 철수와 특정 주식의 강세에 대해 투자자들은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낮은 유동성으로 900p~930p 구간에서 계속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심리적 요인이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G20 회의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태”라며 “투자자들은 거래에 대한 제한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G20 회의 이전에 시장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을 타결하는 방안이 마련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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