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 "기업은 마케팅 아닌 콘셉팅으로 소비자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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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11-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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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조찬강연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소비자들의 콘셉트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김 교수는 '2019 대한민국 트렌드-미래 사회 변화와 기업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업은 이제 마케팅이 아닌 콘셉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며 "콘셉팅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야말로 콘셉트에 열광하는 소비자를 잡고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말하는 콘셉팅이란 단순히 제품의 유용성이나 장점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제품을 통해 특정한 주제나 사연, 독특한 체험, 웃음 등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제품에 테마와 개성을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제품의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등을 중시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김 교수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는 1인 마켓으로 발전하며, '셀슈머'(Sell-sumer, 판매자 겸 소비자)라는 신조어로 이미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슈머는 유통의 세포 분열, 즉 세포마켓(Cell Market)이라고 정의한다. 가령 SNS 마켓을 비롯해 중고 거래, 오픈마켓 거래 등이다. 최근 국내의 개인 간 거래(C2C)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에 달할 만큼 유통시장이 성장했다.

김 교수는 '데이터 지능'(DI)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데시전, Date+Decision)과 이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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