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세실리 브라운·루이스 부르주아 작품 경매"..서울옥션,제27회 홍콩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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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11-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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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5시 홍콩 센트럴 에이치퀸즈 빌딩 11층 SA+ 전시장

  • -낮은 추정가로 한화 270억원, 총 54점의 작품

[서울옥션 제공]


9일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5시(현지 시각) 홍콩 센트럴 에이치퀸즈(H Queen’s) 빌딩 11층에 위치한 SA+ 전시장에서 '서울옥션 제27회 홍콩세일'을 연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는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의 주요 작품 등 낮은 추정가로 한화 기준 약 270억원(187,890,000 홍콩달러/ 24,185,000 달러), 총 54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팝 아티스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최근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영국 yBa(young British artists) 작가 '세실리 브라운', 지난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95억원에 자신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화제를 모은 여성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앤디 워홀의 '자화상'은 검게 칠해진 캔버스 배경과 형광색으로 표현된 무표정한 얼굴이 강한 대비를 이룬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23억~36억원 이다.

[서울옥션 제공]


강렬한 붉은 색감이 인상적인 세실리 브라운의 작품 '피자마 게임(The Pyjama Game)'은 지난 2007년 크리스티 뉴욕에서 한화 약 18억원에 낙찰된 작품이다. 11년전 당시 그의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었으며 이 작품이 미술 시장에 나와 작가 최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 (Quarantania)'는 지난 10월에 열린 '제 26회 홍콩세일'에서 한화로 약 95억원에 낙찰되며 국내 경매사가 거래한 조각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그의 '클리비지 Cleavage'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파편화해 조합한 작품으로, 대리석 조각에 모성과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냈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22억~36억원 이다.

[서울옥션 제공]



이외에도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마 나라 등 일본 작품 다수와 중국 대표 작가 장대천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의 작품은 물론 파리로 건너가 고유의 작품 세계를 추구한 남관, 이응노, 권옥연, 이성자 등도 출품된다.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김구림, 오수환, 이강소, 이배 등 중견 작가의 작품도 눈에 띈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올해 홍콩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매로 최근 세계 미술 시장에서 서구 미술의 가장 큰 수요자가 아시아 컬렉터라는 점을 감안해 서구 작가의 명작을 기획했다" 며 "세계적인 아시아 컬렉터의 이목을 집중시켜 다양한 우리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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