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고위급 내주 방남 승인 검토 중…리용남 포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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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1-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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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전날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한 고위층의 내주 방남 소식이 전해진 데에 통일부는 7일 "승인 등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리용남 내각 부총리 방남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 참가자 7명의 방남 승인 신청을 어젯밤(6일)에 해왔고, 이에 대해서 정부는 승인 등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측 최고위급 인사 초청은 경기도와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오는 14일에서 17일간 고양시에서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백 대변인은 방남승인을 신청한 7명의 북측 인사 가운데 리 부총리는 없다고 전했다. 7명의 인사 중 리 부위원장과 김 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아태위 소속 실무자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 부위원장 등의 방남 계기에 정부와의 만남을 제안하면 검토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정부 차원에서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이 행사는 아시다시피 지자체와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라면서 "우리 정부 측에다 특별히 의사를 타진했다거나 그런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리 부위원장 등이 교황 초청장을 들고 오거나 방남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한 논의를 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일정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해당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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