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원포유, 섹시 카리스마 라틴팝+케이팝 '나침반'으로 컴백···"팬 마음속 파고들 길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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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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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원포유(14U)'가 기존의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강렬한 라틴팝+케이팝의 선율에 섹시한 남자로 변신,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특히 국내 보이그룹 중 드물게 14명이라는 멤버수를 자랑하는 '원포유'의 섹시 카리스마가 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원포유(이솔, 루하, 고현, 비에스, 로우디, 은재, 우주, 도혁, 현웅, 세진, 영웅, 리오, 경태)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신곡 '나침반(N.E.W.S)'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후 올 2월 '예뻐지지 마'로 활동한 이들. 약 8개월 만에 가요계에 출격, 활발한 활약을 이어간다. 다만 멤버 도율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원포유는 지난해 7월 첫 번째 싱글 'VVV'로 데뷔한 14인조 보이 그룹이다. 평균 신장 180cm의 카리스마 넘치는 X팀 이솔, 비에스, 고현, 로우디, 도혁, 영웅, 도율과 귀여움을 강조한 L팀 은재, 루하, 우주, 현웅, 리오, 세진, 경태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리더 이솔은 이번 컴백에 대해 "컴백을 8개월만에 하는데 많이 설렌다"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원포유는 이번 활동에 콘셉트를 180도 바꿨다. 이솔은 "그동안 귀엽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에 치명적인 콘셉트로 나오게되서 팬들이 거부감이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곡 '나침반(N.E.W.S)'은 고통뿐인 사랑 속에 끝없이 다치면서도 벗어날 수 없어 그 상처마저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는 사랑에 맹목적인 한 남자의 슬픔을 기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 위로 표현했다.
 
특히 이 노래는 해외 유명작곡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리와 지미리쳐드, Geekboy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은다. 스티븐리는 헐리우드 히트작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제판 주제곡 'In Memories'를 프로듀싱 및 작곡했으며, 오랫동안 국내외 수많은 유명 가수들의 작곡을 담당해왔다. 또한 지미리쳐드는 스웨덴 InnerV8 프로덕션의 히트프로듀서이며, Geekboy는 월드스타 셀레나 고메즈,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사이러스 등의 악곡을 작곡했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제공]


직접 '나침반' 작사에 참여한 도혁은 "이전엔 우리가 밝은 이미지였다면 이번엔 슬픈 사랑 노래로 콘셉트를 잡았다"라며 "내년이면 막내 경태까지 멤버들 모두 성인이 된다.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사실 우리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동안 깜찍하고 청량한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었기에 갑자기 섹시, 치명 콘셉트로 나오면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걱정이 되더라. 그런데 티저 나온 뒤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수중 촬영을 했다. 처음이라 무섭고 숨 참는 것도 두려웠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까 멤버들끼리 물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 두려운 마음이 즐거운 마음으로 바뀌었다. 쌀쌀한 날씨에 바다에서 촬영을 하니까 추웠다. 열정으로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원포유는 최근 방송된 'SBS 스페셜 - 아이돌이 사는 세상 무대가 끝나고'에 출연해 큰 화제를 낳았다. 이솔은 이와 관련해 "저희도 방송을 봤다. 아이돌의 삶이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지금 활동하는 단계고 멤버들과 함께 의지하며 지내고 있어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활동을 통해 많은 대중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앞으로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슈퍼주니어, NCT 127, VAV 등 다양한 아이돌이 라틴 음악과 K팝을 결합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이미지를 전환하기에는 좋지만 아직은 대중에게 낯선 장르다.

이솔은 "낯선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대중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스킹 팬사인회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로우디는 이에 덧붙여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어 각종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른 나라로의 진출도 염두하고 있어 언어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고전했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보이그룹 중 압도적인 멤버수를 자랑하는 원포유. 이들만의 장점은 뭘까?

14명의 청년들이 모인만큼 무대는 박진감 넘치고 강렬하다. 다만 혈기왕성한 청년들의 조직 생활은 걱정을 사기도 한다. 이솔은 “인원이 많아서 가끔씩 1~2명이 ‘미아’가 되곤한다”며 “식사를 마치고 차에 올라타서 출발을 했는데, 1명이 안보여서 당황한적이 있다. 그런데 백미러를 통해 보니 막내 경태군이 차를 향해 달려오고 있더라”며 웃었다. 이어 “예전에는 14명이 생활하면서 화장실이 1개뿐이라 고생도 했지만, 최근 소속사에서 새 숙소를 마련해주셔서 전보다 훨씬 편하고 안락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장점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활동으로 현지 인지도를 높게 쌓은 원포유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신인이다. 원포유는 “롤모델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다. 단순히 음악적인 면 외에도 보이그룹으로서 가져야 할 많은 덕목들을 갖춘 분들이라서 꼭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도 인정받고 싶지만, 아직 신인인만큼 ‘예의바른 친구들’, ‘성격좋은 아이들’이라는 칭찬을 더 받고 싶다. 그런다음 조금씩 성장하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늘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 하고 무대에서 모든 걸 꺼내놓는구나 그런 말을 듣고 싶다"며 "열심히 활동할 테니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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