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리포트에 휘청인 JYP엔터 4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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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0-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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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 증권사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자 1년 내내 치솟던 주가도 돌연 급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의 변심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말한다. 실제 이 애널리스트는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냈다.

26일 오전 9시 0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1.82% 상승한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25일 기준 최근 3거래일 동안 22.7% 하락했다. 지난 23일 장중 52주 최고가(3만9800원)를 찍은 이후 24일 하루에만 주가가 20% 넘게 빠졌다.

당시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냈다.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5% 상승한 86억원으로 지난 16일 작성한 리포트에서는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었다.

콘텐츠 제작 비용이 증가하며 매출총이익률(GPM)도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트와이스를 제외한 다른 JYP엔터 소속 신인 그룹들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이 소식에 지난 24일 JYP엔터테인먼트의 공매도 거래량은 전일 대비 950% 늘어난 75만5004주까지 치솟았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250억원에 달한다. 이날 전까지 최근 1년간 JYP엔터테인먼트의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7억6700만원 정도였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25일 리포트를 내고 "의도치 않은 대규모 외국인 공매도의 트리거(방아쇠)가 된 전일 리포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의 추가 하향 가능성에 대한 얘기들이 있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예상치에 부합하기보다 더 보수적으로 추정하기 위한 노력들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에 따른 공매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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