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이 또…화롄 지역 올해만 3차례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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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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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1시 4분경 화롄서 5.7 지진 발생

  • 전날 규모 6.0 지진 발생한 지 하루 만…지진 공포 확산

24일 대만 화롄 지역에서 이틀 연속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중국지진대망]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에서 지진이 또 발생하면서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지징대망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1시 4분 대만 화롄현 동부 해역 113km 지점(북위 24.01도, 동경 122.68도)에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오후 12시 34분경에 규모 6.0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이 전해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틀 연속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만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은 한국 관광객이 많은 찾는 명소이고, 지난 2월 규모 6.4의 지진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규모 6.4의 지진으로 대만 시내의 건물 붕괴 등으로 243명이 다치고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신화망 기자는 “현장에서 건물이 확실히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흔들림이 20초간 계속됐다고 전했다.

전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 중 건물이 흔들려 학생들이 잠시 대피하기도 했다. 점심을 먹던 시민들이 흔들림에 놀라 앞다퉈 건물을 빠져나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천궈창(陳國昌) 대만중앙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가 얕고 규모도 컸다. 하지만 다행히 진앙과 대만 본토와의 거리가 비교적 멀어 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지진대망은 전날 대만의 규모 6.0의 지진으로 중국 푸젠(福建)성 일부 도시에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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