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끄는 생산성 혁신, 기업경쟁력 강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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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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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준 오뚜기 회장 금탑훈장 수상 등 정부포상 17점, 장관포상 34점 수여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생산성본부]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가 1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KPC)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노규성 KPC 회장,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 등을 포함해 수상기업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주요 경제단체 대표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분야 시상식이다.

올해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생산성 혁신, 포용성장의 원동력'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여성경영인 기업 등의 수상자 폭이 확대되고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22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 20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소·중견기업 수상비율이 73%로 지난해(67%)에 비해 증가했고, 특히 대통령표창에 4차산업혁명 선도부문이 신설됐다. 또 전년에 없던 여성경영인이 은탑산업훈장, 국무총리표창 등 주요 상을 받은 점도 눈에 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 = 한국생산성본부]


정부포상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함 회장은 선도적인 식품개발 및 경영혁신으로, 지난해 평균 매출액 증가율 6.4%를 달성했다. 특히 사고·결점·정지·품절·휴근 없는 '5zero 운동'을 전개해 연 3% 이상 생산량 증대와 11.1%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을 이뤄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오른쪽)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 = 한국생산성본부]


은탑산업훈장은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한 대표는 색조화장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누적 6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 34%를 달성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김진만 일진레이텍 대표, 백성기 모음 대표, 김장선 훼밀리 팜 대표는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일진레이텍 김 대표는 전사적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평균 매출액 대비 원가 절감률 96%를 이뤄냈으며, 공정불량 감소율 13% 달성의 성과를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백 대표는 신규사업 진출과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로, 지난해 매출액 234%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또 5년간 9개 상표출원 및 등록과 8종의 신규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훼밀리 팜 김 대표는 의약품 선진화활동 및 개선활동, 해외시장 진출로 연평균 1억3000만원의 원가절감 효과 및 8% 이상 매출 성장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피피아이평화 △이랜드리테일 △인천항만공사 △아이디스 △대상에스티가 국가생산성대상 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낙연 총리는 "과거에는 노동비용과 자본 등의 투입을 줄여 생산성을 높였지만, 이제는 기술과 경영의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는 기업의 혁신역량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거나 준비해 놓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혁신클러스터를 본격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과 세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또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을 대담하게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제조업·서비스업·공공 부문 수상자 대표와 함께 성공적인 포용성장을 위한 '생산성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부와 생산성본부는 생산성혁신 의지를 높이기 위해 내달부터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등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순회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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