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특위, 출범 후 첫 기업간담회…신남방 국가와의 경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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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10-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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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포스코·한화 등 10대그룹 임원진 참석

4일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신남방국가 진출기업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남방 국가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특위 출범 후 첫 기업간담회다. 

이날 간담회는 김현철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 주재로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특위는 "이번 행사는 신남방특위가 지난 8월28일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기업간담회로서 아세안·인도지역에 진출한 10개 기업과 소통하며 애로를 청취하고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해 Δ유병옥 포스코 경영전략 실장(전무) Δ최선목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사장) Δ김성원 두산중공업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참석했다.

또 Δ장지훈 CJ 글로벌 담당 상무(상무) Δ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대표 Δ김동욱 현대자동차 해외정책팀 팀장(전무) Δ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 부문장 Δ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부사장) Δ박원철 SK 글로벌 성장지원팀(전무)까지 총 10개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남방정책의 핵심 비전인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를 핵심으로 하는 3P 공동체와 위원회의 출범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8000여개 우리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남방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핵심주체는 우리 기업이고 아세안·인도 지역에 구축돼 있는 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참석 기업들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현지기업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부품에 대한 관세장벽, 현지 투자시 금융조달의 어려움, 낙후된 유통망 등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차량조립 및 생산공장(CKD)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양국 정부가 '부품의 무관세화'를 적극 협의해주길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들이 갖고있는 애로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남방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가급적 연내에 제1차 신남방정책특위를 개최해 구체적 추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신남방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등 해외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민간경협 활동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아세안·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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