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 위한 본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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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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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덕 포항시장, 청와대·국회 등 방문...적극적인 지원·협력 요청

지난 2일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쿨릭 안드레이 대사를 만나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오는 11월 7~9일까지 2박3일간 경북 포항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청와대와 국회, 주한러시아대사관 등을 찾아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국회를 방문해 송영길 국회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지역의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동북아평화특위 위원장은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지사가 모두 참석하는 성대하고 알찬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도 “초청내빈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외교부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도 “포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무엇보다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강덕 시장은 또한 주한러시아대사관을 찾아 쿨릭 안드레이(kulik Andey Borisovich) 대사를 만나 이번 포럼의 한 축인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당부했다.

이에 쿨릭 러시아 대사는 “한-러 두 나라 정상 간의 합의를 통해 창설된 이번 포럼의 첫 행사가 포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포럼이 두 나라 교류협력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지금보다 더 큰 교류의 장(場)을 위한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해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등을 당부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락하는 형식으로 합의해 창설했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첫 포럼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러시아 측은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단위 지자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두 나라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상호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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