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 대기업·전통시장 손잡고 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18-10-04 04: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현대백화점, 에코백 1만개 증정·매장 연출법 등 교육도

  • 롯데마트, 전국 64곳 가을 축제 경품·마케팅 후원

롯데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전국 64개 전통시장과 함께 롯데마트와 함께하는 렛추고(Let 秋 go)!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오산 오색시장 가을축제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 대기업들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기점으로 전통시장·중소기업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이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가 줄곧 강조해온 대·중기 상생 및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강화에 앞장서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에코백(장바구니) 1만개와 상인용 앞치마 2000개를 별도로 제작해 전통시장에 지원한다. 또 효과적인 매장 연출법, 블로그 등 온라인 활용법 등도 교육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3곳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강북구 수유마을 시장, 목4동 전통시장, 강동구 시장연합회, 구로·남구로 시장연합회, 부천 중동시장, 성남 중앙시장,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대구 염매시장, 부산 동구청 시장 연합회, 울산 수암시장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VMD(매장 연출 및 디자인) 전문 강사가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매장 연출법이나 효과적인 진열법·가격표 표기법·조명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문화센터 강사를 파견해 1평 운동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 건강 강좌와 온라인 활용 교육도 진행한다.

3일까진 서울 강북구 수유마을시장 내에 임시 전시장을 마련해 시장을 테마로 한 사진, 일러스트, 설치미술, 영상물 등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현대백화점이 모두 비용을 부담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구리점, 계양점, 오산점 등 전국 59개 매장과 결연된 구리 전통시장, 인천 작전시장, 오산 오색시장 등 64개 전통시장의 가을축제를 후원한다.

전통시장 스탬프 행사 사은품과 축제 경품 등 물품을 후원하고 롯데마트 매장 내 전통시장 축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며, 결연 전통시장에서 상품 구매 시 경품권 지급 등 마케팅 지원도 함께 한다.

특히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볼거리,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구리 전통시장에서는 구리 전통시장 거리축제(4일), 구리 복면가왕 노래자랑, 다문화 음식축제(5일), 야간 플리마켓(4~6일), 버스킹 페스티벌(6~7일) 등이 진행된다. 롯데마트 구리점은 구리 전통시장 안내 부스를 운영하고, 협력 행사로 영수증 이벤트, 구리 전통시장 골든벨, 구리 전통시장 요리시식회를 연다.

인천 작전시장에서는 특설무대에서 경품 추천 행사를 열고, 경기 오산 오색시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피·세제·키친타월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야맥(夜麥)축제’를 연다. 또 인형극 이벤트도 일별 3회씩 진행한다.

이들 외에도 롯데, 신세계 등 전국 백화점 중 집객효과가 높은 17개 매장에서 우수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총 470여개 업체가 참여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할인전이 열린다. 이 밖에 가맹사업(프랜차이즈) 업계도 40여개 가맹본부와 소상공인인 가맹점(2000여개)이 함께 할인전, 문화공연과 연계한 상생협력 할인행사를 연다. 전국 가맹점에서 치킨과 버거, 커피 등을 대폭 할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