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북·미무역협정 타결소식에 ↑…유럽도 무역긴장 완화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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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10-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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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무역협정 타결 소식에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90포인트(0.73%) 상승한 26,651.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1포인트(0.36%) 오른 2,924.59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9.05포인트(0.11%) 떨어진 8,037.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북미 3국의 무역 가이드라인 역할을 했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하는 무역협정이다. 

앞서 캐나다와 미국이 협상을 두고 장기간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번 무역협정이 체결되면서 무역긴장이 다소 완화된 것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이전보다는 유화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USMCA 타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캐나다에 대한 철강 관세 폐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 관련 우려도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이 유로존 재정 규칙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10년 국채금리는 3.3%를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9% 하락한 12.00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 장마감 전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대부분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르면서 12,339.0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상승한 5,506.8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9% 하락한 7,495.6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8% 상승해 3,415.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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