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찬오, 심경 고백 "죄송하고 감사해…제 자신에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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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9-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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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셰프 이찬오[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마약류로 분류되는 ‘해시시’를 소지, 흡입한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집행유예를 받은 스타 셰프 이찬오가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7일 서울고등법원 제4형사부(재판장 김문석)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찬오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하다. 이찬오는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했을 뿐만 아니라 수입하는 행위까지 나아갔다”면서도 “수입한 대마 양이 많지 않고, 대마를 국내로 유통할 의사는 없었던 점과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았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았을 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등 여러 조건을 참작하면 원심 형은 재량 범위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찬오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안녕하세요 이찬오입니다. 2018년 9월 7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저는 제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24일 열린 선고기일에서 이찬오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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