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 학교 집단식중독,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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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9-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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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교육부·질본, 제품 잠정 유통·판매 중단…유통 추적 조사 등 진행

[이정수기자, leejs@ajunews.com]


지난 5일 부산 등 학교급식소 13곳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원인이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집단식중독에 대한 원인·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세 기관에 따르면, 지난 5일 20시 기준으로 학교급식소 13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467명이 발생했다.

13곳에서는 유통전문판매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식품제조가공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도 고양 소재)에서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동일하게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에서는 살모넬라균이 동일하게 검출됐다.

세 기관은 이를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으로 추정하고, 해당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또 모든 학교 영양사에게 해당 제품 정보를 문자로 공유해 급식 메뉴로 제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후 해당 제품 유통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 시 회수‧폐기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세 기관과 시‧도 및 시‧도교육청은 이날 10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식중독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키로 협의했다.

해당 제품은 영하 18℃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형태다.

식약처는 “일교차가 크고 한 낮 기온이 높은 환절기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다”면서 “냉동 케익과 같은 제품은 반드시 5℃ 이하 저온에서 해동하고, 냉동 축‧수산물은 흐르는 물에서 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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