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 "미용, 의료기기로 세계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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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8-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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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55개국에 285개 지부…말레이시아ㆍ베트남 현지 법인도

  • 전문 의료기기 B2B 사업과 개인용 미용기기 B2C 사업 진행해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 [사진=지티지웰니스 제공]


코넥스에 상장한 미용·의료기기 기업 지티지웰니스가 다음달 21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30일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뷰티시장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지티지웰니스는 이미 해외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55개국에 285개 지부를 갖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문 미용 의료기기부터 개인용 홈케어 제품까지 공급하는 미용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운영하는 사업은 △병∙의원용 피부 미용 전문 의료기기 위주 B2B 사업 △에스테틱 샵∙스파 전용 피부 및 전신 관리 미용기기 위주 B2B 사업 △개인용 뷰티 및 화장품 관련 B2C 사업 등이다. 

지티지웰니스는 특히 개인용 미용 기기 사업인 B2C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32억원이었던 B2C 부문 매출액은 2016년 르바디 브랜드 론칭 이후 1년 만에 986억원으로 올라섰다.

르바디 브랜드는 허리 둘레를 감소시켜 체형 관리를 돕는 르바디 셰이프, 미세전류 기술로 피부 탄력을 높이는 르바디 페이스를 비롯한 미용 관리 제품을 포함한다. 전체 매출액 대비 B2C 비중 역시 2015년 3.2%에서 2016년 50.7%, 2017년 53.7%로 크게 늘었다.

B2C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점도 주목받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47.7%다. 매출액과 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 역시 각각 46.3%와 86.1%다. 

지티지웰니스는 해외 수출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현 대표는 "국내 면세점과 홈쇼핑에 이어 독일 QVC 홈쇼핑과 일본 이치오시 홈쇼핑 판매 개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티지웰니스는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법인을 차렸다.

지티지웰니스는 신제품 출시 및 프랜차이즈 설립을 통해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달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개선을 위히 스노 스탑을 출시했다. 한사철 전무는 "기존 기기는 많지만 대부분 고가라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며 "개인 소비자들을 위한 대중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대표는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전문 미용의료 산업이 확대되면서 사업 성장에 대한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티지웰니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8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9000원과 9800원 사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총 72억에서 78억 4000만원을 조달해 신규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과 베트남과 중국 법인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4~ 5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13일 청약을 실시하고,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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