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Q 영업익 531억...3년 만에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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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8-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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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분기 매출 7260억원으로 18.0% 증가

  • - 영업이익 11분기만에 500억원대 재진입

[사진=SKC]


SKC가 주요 투자회사의 실적 향상과 안정적인 판매 마진 확보에 힘입어 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SKC는 6일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726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500억원대 영업이익이다.
 
◇화학사업 전년 대비 20% 성장..고부가 다운스트림 강화
 
화학사업은 매출 2293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정기보수 진행 등 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 PO(폴리올레핀) 생산량을 최대한도로 늘리고, 고부가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
 
3분기에는 경쟁사 정기보수 감소 등으로 PO(폴리올레핀) 수급환경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SKC는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판매를 늘리고 제조원가를 줄여나가는 등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간다.
 
◇필름사업,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흑자 전환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290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이형용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기능 스페셜티 소재 판매를 늘린 덕택이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 전방 산업 부진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3분기에는 열수축 필름, 스마트폰용 필름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들며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다.
 
특히 SKC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에코라벨을 상업화했고, 생분해성 필름으로 만든 친환경 식품 포장지도 준비하고 있다. LCD를 만드는 데 쓰이는 TAC(편광판 광학) 필름의 단점을 보완한 TAC 대체 필름도 인증을 마치고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SKC의 100% 자회사가 된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3분기, 반도체 소재 사업 본격화
 
성장사업은 매출 206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이 늘고 통신장비 비수기가 끝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다.
 
3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C는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인 CMP 패드를 본격 양산하고 SKC 솔믹스는 반도체 부품 소재 증설 공사를 마친다. SK 바이오랜드도 지난 6월 중국에 제3세대 마스크팩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특히 SKC는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세라믹 소재·부품 사업, CMP 소재 사업, 반도체 케미컬 사업, 후공정 소재·부품 사업에 더해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기로 했다. 2021년에 반도체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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