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한국이 '커피공화국'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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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8-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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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합니다. 아침에 눈떠서 한 잔, 출근해서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졸릴 때 한 잔, 미팅할 때 한 잔. 결코 어색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커피공화국'입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마신 커피는 265억잔입니다. 1년 동안 1인당 512잔의 커피를 마신 셈입니다. 관세청과 국제커피협회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은 2007년 3조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1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커피 수입량도 급증했습니다. 국제커피협회(ICO)에 따르면 커피 수입량 상위 10개국 중 대한민국은 7위입니다. 연간 성장률로 따지면 가장 높습니다.

녹차나 과일음료, 건강차 등 다른 마실거리가 많은데 왜 커피가 유독 인기를 끄는 것일까요? 직장인들에게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묻자
습관적으로(25.7%) 기분 전환을 위해(18.3%) 잠을 깨기 위해(16.9%)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는 일상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에너지원으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카페의 콘셉트는 점점 다양해지고, 커피 애호가들은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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