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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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7-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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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 발표...현대·대림·대우 뒤 이어

2017~2018년 건설업 시공능력 토목건축공사업 부문 상위 10개사 현황.[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삼성물산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5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18 시공능력 평가’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 삼성물산은 시평액 17조371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토건분야(8조1895억원)와 토목분야(2조2229억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건축분야에서는 대림산업(6조1375억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3조9049억원)이 1위에 올랐다. 조경분야에서는 반도건설이 134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같이 현대건설(13조675억원)이 차지했다. 3위 대림산업(9조3720억원)과 4위 대우건설(9조1601억원)의 순서는 지난해 4위와 3위에서 서로 바뀌었다.

이어 5위와 6위에 오른 GS건설(7조9259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은 지난해에 비해 한 계단씩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이 7위에 올랐으며, 롯데건설(5조5305억원)과 SK건설(3조9578억원)이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10위는 HDC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이 차지했다.

특히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호반건설산업(1조1582억원)은 2016년 울트라건설을 인수한 효과를 누리며 100위권 밖에서 98개 계단이나 올라 33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부영주택(1조3753억원)은 14개 계단 하락하며 올해 26위에 머물렀다. 이는 부실공사 논란에 이어 이중근 회장의 배임·횡령 검찰 수사까지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공시해 8월부터 적용된다. 이를 기준으로 발주자는 입찰을 제한할 수 있다. 일정 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조달청의 유자격 명부제와 도급하한제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31조6000억원에 비해 2.9% 늘었다. 평가 항목별로는 2014~2016년 이어진 주택경기의 호조세로 건축 착공 실적이 증가하면서 ‘실적평가액’ 부문의 경우 올해에는 지난해 89조1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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