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음식점 매출 침체 심화…커피숍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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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6-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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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술‧혼밥 문화에 소비침체 겹친 영향 받은 듯

  • 커피숍은 34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져

[연합뉴스]

4월 기준 술집 매출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식당도 13년 사이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른바 ‘혼술‧혼밥’ 같은 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침체가 겹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4월 주점업의 생산지수(불변지수)는 97.3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4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주점업은 유흥주점‧나이트클럽‧생맥주전문점‧소주방‧토속주점 등을 포함한다. 이들의 매출이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주점업의 매출 여건은 최근 악화되고 있다. 생산지수는 지난해 5월부터 4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식당도 마찬가지다. 올해 4월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93.6으로 2005년(92.0) 이후 13년 만에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음식점과 주점의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음식점업과 주점업의 경기전망지수는 76.11과 73.91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식사‧음주문화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커피전문점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올해 4월 생산지수는 143.8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생산지수는 2015년 7월부터 3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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