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뛰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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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임애신 기자
입력 2018-06-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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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개월 만에 1100원 넘어...코스피는 넉달만에 2400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7.1원 오른 1104.8원으로 장을 마감한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27.8포인트 내린 2376.24로, 코스닥은 25.99포인트 내린 840.23으로 장을 종료했다. [연합뉴스]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의 뇌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104.8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1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15일(1112.3원)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북·미 정상회담 등 원화 강세를 견인했던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서 더 이상 원·달러 환율 상단을 막을 요인이 없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또 다시 점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도 폭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6%) 내린 2376.24에 장을 마쳤다. 2400선이 붕괴된 것은 미국발 국채쇼크 여파가 남아있던 2월 13일(2395.19)을 끝으로 4개월여 만이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이라며 "당분간 선진국의 통화정책은 신흥국 불안을 지켜보며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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