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번 월드컵 우승팀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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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6-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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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독일 박빙…한국 16강 확률은 17.9%

[사진=윤경진 기자]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문어 파울이 독일 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예측해 점쟁이 칭호를 얻었다.

이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등장한 점쟁이는 과학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AI(인공지능)가 주인공이며 스페인을 우승국가로 예측했다.

독일 도르트문트공대와 뮌헨공대와 벨기에 겐트대학 연구팀이 AI를 이용해 축구 경기를 10만 회 시뮬레이션해서 나온 결과다.

시뮬레이션 요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각국 클럽 축구 선수 수, 선수 평균 연령,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 등이 포함됐다.

이렇게 산출된 팀별 확률은 조별 예선을 비롯해 16강, 8강, 4강 등 단계를 통과해 우승팀을 가렸다.
 

AI가 예측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상 확률표[사진=motherboard]

스페인은 우승확률이 17.8%로 가장 높게 나왔다. 독일이 17.1%로 스페인 뒤를 바짝 따라잡았다. 사실상 AI는 스페인과 독일을 우승팀 후보로 본 것이다. 브라질은 12.3%로 세 번째 우승 후보였다.

AI가 예측한 한국팀의 월드컵 성적은 어떨까? 아쉽게도 조별 예선 통과확률은 17.9%에 불과하다. 최종 우승확률은 0%로 32개 참가국 중 29위다. 한국 밑에는 이란,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28위로 조별 예선 통과확률은 20.5%다.

참고: 독일 도르트문트공대와 뮌헨공대와 벨기에 겐트대학 연구팀의 연구 논문 'Prediction of the FIFA World Cup 2018 - A random forest approach with an emphasis on estimated team ability para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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