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發 불확실성 확산…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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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5-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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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로마의 대통령궁 퀴리날레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와 면담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회견에서 콘테 총리 지명자가 제시한 내각 명단 중 재정경제장관 후보 파올로 사보나는 시장과 투자자, 이탈리아 국민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불안을 주는 반(反) 유로 입장을 갖고 있는 인물이어서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콘테 총리 지명자가 즉각 사퇴했고, 유럽 최초 포퓰리즘 정권 출범을 눈앞에 뒀던 이탈리아 정치는 다시 큰 혼란에 빠졌다. [로마 AP=연합뉴스]
 

이탈리아 정치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083.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 출범 직전에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반(反) 유럽연합(EU) 성향이 강한 파올로 사보나의 경제장관 지명을 전격 거부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유로존 탈퇴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 포퓰리즘 세력의 기세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시장 불안이 이탈리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44포인트 내린 2446.81로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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