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한국GM 노사 임단협 데드라인 23일 오후 5시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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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경태 기자
입력 2018-04-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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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20일 워싱턴에서 한국 GM 관련 경제장관회의 긴급 소집

  • 김 부총리, 사측과 노조측 신속한 합의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방안 논의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20일 오전(현지시간) 페어몽호텔에서, 한국GM에 대해 관계부처와 컨퍼런스콜을 활용, 경제현안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현지 시간) "한국GM의 노사 임단협 협상 시기가 오는 23일 오후 5시로 연장됐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GM 임단협이 결렬된 것에 대해 정부도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합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 임단협 결렬 뒤 GM 사측과도 얘기가 된 것으로 23일인 월요일 오후 5시까지 시한을 연장했다"며 "원래 임단협 결렬 결과에 따라 곧바로 한국GM이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를 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본사와 얘기해서 시한이 연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M 사측은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 제시해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포함할 뿐더러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노조 역시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와 산업은행은 노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기존 3대 원칙하에서 GM측과 최대한 신속히 실사를 진행,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만약 노사간 합의가 안된다면 3대 원칙하에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점 역시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 사측과 노조측이 주말을 이용해서 최대한 협의할 계획"이라며 "오늘 현안간담회 장관회의를 한 것은 노사간 합의를 촉구하고 정부 입장을 천명하고 협력업체 여러 사항을 점검하는 등 경영상 애로 최소화방안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가 되지 않을 경우, 본사와 협력업체 등 15만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또 GM측에서 요구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자금지원 등은 산업은행에서 경우의 수를 대비해 준비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미국 워싱턴D.C. 페어몬트호텔에서 경제장관들과 현안점검회의를 그룹 통화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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