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포럼] "한·베 공동번영 동반자"…한국 정부·기업 관계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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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4-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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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회 및 축사에서 양국의 최근 교류 확대 현황 짚어

  • 투자 1위국 한국…생산기지로 베트남 역할 더 커질 것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에서 은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KOVECA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베카 제공]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베카 제공]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이 부동산·금융·유통 등 베트남 경제에 대한 새로운 투자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기업 투자 포럼'이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베트남 정부와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뒤 더욱 관심이 높아진 양국의 경제협력과 우호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KOVECA 회장)은 "세계적으로 역동성을 인정받은 호찌민에서 이번 포럼을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제 베트남과 한국은 21세기를 함께 이끌어가는 서로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동반자 관계를 맺게됐으며, 최근처럼 세계 무역환경의 변화가 심한 시기 양국의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다시 한번 짚었다.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역시 개회사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 개선에는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으며,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 뒤에는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 개방 정책이 있었다"면서 "이번 포럼은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상생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충근 코베카 베트남 회장 역시 "이번 포럼이 한국 기업인들에게 베트남의 경제와 투자 환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기업인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냈다.
 

SM 그룹의 우오현 회장이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베카 제공] 



한국의 SM 그룹의 회장이자 코베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우오현 회장은 "베트남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 관심은 매우 높다. 최근 한진해운과 경남건설을 인수한 우리 그룹은 앞으로 베트남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면서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정부의 주요 인사도 참여해 한국과 베트남 관계 발전과 현재 상황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재훈 주호찌민 총영사가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코베카 제공]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코베카 제공]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코베카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창규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한국에게 베트남과의 무역규모 1000억 달러 달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좀더 균형있는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산업통산부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 자율주행과 결합한 자동차, 스마트 가전으로 넘어가는 한국 산업에서 생산 거점인 베트남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특히 호찌민을 무대로 한 양국의 산업 파트너십은 강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어 "뿐만아니라 한반도의 새로운 비즈니스에는 베트남의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베트남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면서 "베트남은 아세안의 중심으로, 한국은 동북아의 중심으로 함께 성장할 것이며, 이후 양국은 새로운 경제 모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베트남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에 최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한국 역시 과학 기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 협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양국은 이미 활발한 교류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창업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며, 창업을 위해 한국 젊은이들이 창업 기회를 찾아 베트남으로 오고 있고 있고 새로운 기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호찌민 총영사관 임재훈 총영사는 "많은 분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제 양국은 문화, 생활양식이나 가치관, 심지어 외모까지 유사한 강한 친근감과 동질감을 바탕으로, 경제적 파트너 역할을 넘어 한 가족과 같은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총영사는 또 "WTO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경제 질서는 이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 여건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이러한 자유 무역 및 경제교류 여건 강화를 위한 양국의 노력은 양국 기업 및 투자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이 열린 호찌민 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도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임 총영사는 강조했다. 호치민 시티의 경우에는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메콩 델타 지역에서는 풍부한 농수산물 생산을 기반으로 첨단 농업 및 가공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베트남 해안 및 고원 지대에서는 관광서비스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임 총영사는 소개했다.


 

20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투자 포럼' 주요 참석자들 기념사진 [사진=코베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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