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우즈벡서 대통령 예방·외교장관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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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4-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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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예방 및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사진은 현지 일정을 갖는 강 장관의 모습. [외교부 제공]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타슈켄트에서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강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포괄적 심화와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및 이후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활용해 펼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북정책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얼어 있던 남북관계를 해빙시킨 점을 감명 깊게 보았다"며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서 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중앙아·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우즈벡간 신규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본인의 방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방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이루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카밀로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한반도·중앙아 지역 정세와 양자·지역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측은 유라시아 대륙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지역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 구축이라는 역사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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