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작가 대리석 조각 8점 컨테이너로 운반"..'아트부산2018' 20일 벡스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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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4-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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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쇼부산 제공

박은선, 신지 오마키 등 국제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 시장이 부산에서 열린다.

'아트부산2018'이 오는 19일 VIP 시사회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주최사인 아트쇼부산이 11일 전했다. 미술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인 아트부산에는 15개국 16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 107개에서만 4천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출품한다.

아트쇼부산 이미림 국장은 "지난해 169개 갤러리가 참여했는데 올해는 16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며 "올해는 심판을 강화해서 작년에 디스플레이가 엉망이었다거나 운영상에 문제가 있던 곳을 걸러냈다"고 설명했다.

37곳의 갤러리가 새로 참가하는데 19군데는 국내, 18군데는 해외다.

베이징의 플랫폼 차이나 컨템포러리 아트 인스티튜트(Platform China Contemporary ArtInstitute),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 등은 아트바젤 홍콩에 동참한 유명한 갤러리들인데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

[아트쇼부산 제공]


아트부산은 올해 18회를 맞는 키아프(Korea International Art Fair)에 비해서는 신생 페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그들만의 장점이 살린 운영의 맛을 더했다.

아트부산 측은 신생 페어의 신선한 이미지와 도시 부산의 역동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젊은 작가와 갤러리들의 유치에 힘썼다.

2015년부터 설립 5년 미만의 젊은 갤러리 후원 프로그램인 'S-부스'섹션을 운영해 타 아트페어와의 차별성과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40세 이하의 작가 1인 전시로 이루어지며 올해는 총 6곳의 'S-부스'를 선보인다.
특히 갤러리 이리툼 도쿄(Gallery Irritum Tokyo)의 LIZIN, 휘슬의 박민하, 쿠알라룸푸르의 브이'아트 스페이스(V'Art Space)의 갈야 포포바(Galya
POPOVA) 부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아트쇼부산 제공]


특별전도 6개나 준비한다. 이 중에서 특히 박은선 작가의 야외 조각전과 미디어 아트는 아트부산2018의 핵심이다.

이탈리아와 유럽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은선 작가의 대형 대리석 조각 8점이 벡스코 야외광장에 전시된다.

아트부산 측은 "대형 대리석 조각 8점을 들여오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컨테이너 2대가 들어와 있다. 어마어마한 운송료 들여서 하는 전시이니만큼 기대가 크다"라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인공적인 것, 과학적인 엄격함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추상의 경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디어전에는 홍콩아트페어에서 실력은 인정 방은 신지 오마키(Sinji Ohmaki)를 비롯해 양민하, 레이븐 콱(Raven Kwok), 이경호 작가가 참여한다.

홍콩에서는 흰 천으로 공기의 움직임을 보여줬던 신지 오마키는 7m나 되는 거대한 LED조명을 준비한다. 그의 작품에서 몽환적이고 극적인 체험을 하게 할 것이다고 아트부산은 전했다.

6개의 강연도 열린다. 단순히 미술품을 사고 파는것이 전부가 아닌 미술계의 담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방송인 마크 테토가 20일 오후 2시 '컨버세이션스'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마크 테토는 한국의 건축물(한옥)에서 전통 및 현대 예술에 이르기까지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밖에 2007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지선씨, 문화재 기자로 활동 중인 이광표씨, 사진전문지 보스토크의 김현호 대표, 크리스티 서울 이학준 대표,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최고위과정 이승현 책임강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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