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전쟁 해소 기대감에 다우지수 1.79%↑..유럽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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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4-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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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10일(현지시간)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유화적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답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28.90포인트(1.79%) 상승한 24,408.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1.67%) 오른 2,656. 87에, 나스닥 지수는 143.96포인트(2.07%) 오른 7,094.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수입 관세 인하와 대외 개방 확대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역 분쟁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의 화해의 손짓에 화답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우리는 같이 위대한 전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적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이번 주 예정된 실적 발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별주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자사의 정보를 유용한 사례를 발견해 신고하는 사용자에게 포상금 지급하는 보안 대책을 발표하며 애용자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선 영향에 주가가 4.5% 뛰었다. 아마존과 애플 주가도 2% 내외로 상승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 해소 기대감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72% 오른 3,439.3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오른 7,266.75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도 12,397.32까지 올라 1.11% 상승률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84% 높은 5,307.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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