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청 동락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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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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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 기려

경상북도는 1일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일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도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도 교육감, 육군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들과 배선두(95세, 의성군)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및 지역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알렉산더 보스트리코프 주 부산 러시아 총영사가 참석해 3․1절의 의미를 이해하고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격려했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도립무용단의 모듬북 공연 ‘북의 오름’이 펼쳐졌다. 우리 전통 민속장단의 흥겨움과 리듬의 역동적 구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북의 오름’은 모듬북이 가지는 역동적인 리듬과 그에 맞춰진 춤의 신명을 입체적으로 느끼게 했다.

기념공연, 창작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리라’ 갈라 공연에서는 국권 침탈에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삶,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인 독립운동가 권기옥 여사의 삶을 통해 조국애의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배선두 애국지사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시민과 공무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3·1절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을 외칠 때에는 90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99년 전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고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렸다.

한편, 경북도는 청사 본관 앞 잔디밭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무궁화로 태극기 모양을 꾸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장려하고 3․1절 기념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배너를 설치하는 등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알리고 천만인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하늘을 울리고 땅을 깨운 간절한 외침, 3․1운동은 광복의 그날을 연 원동력이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정신적 지주였다”고 평가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일본에 단호히 맞서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현실을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한반도 허리경제권과 균형발전으로 경북의 미래를 열고, 지방분권개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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