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연결시대 이끈다…IoT 전용망 투트랙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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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2-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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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전용망 ‘LTE Cat.M1’ 4월부터 전국 상용화

SK텔레콤이 하이브리드형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구축하며 초연결시대를 선도한다.

SK텔레콤은 21일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라(LoRa)’ 망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LTE Cat.M1’을 오는 4월 상용화해 기존의 하이브리드 IoT망을 업그레이드한다고 21일 밝혔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다. 이번 상용화로 SK텔레콤은 ‘로라’ 망과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LTE Cat.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으며, 다운로드 기준 최고속도는 300Kbps로, 초기 3G 이동통신 급이다.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한 1000~5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버리지는 기존 LTE 커버리지 대비 +10 dB 수준으로, 건물안은 물론 지하철, 해상로, 지하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무선구간 LTE 급 암호화를 지원하는 보안력도 갖췄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LTE Cat.M1’·‘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 망은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SK텔레콤]


이날 SK텔레콤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사고 통보와 영상 전송, 차량도난 감지, 배터리 방전 보호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는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오는 4월 중 출시한다.

혈당측정서비스도 ‘LTE Cat.M1’을 활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혈당 측정 결과의 실시간 데이터 축적과 동시에, 측정값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진다.

나석중 SK텔레콤 스마트시티 유닛 TF장은 “향후 IoT 생태계가 요구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트워를 제공해 초연결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월 중 망 안정화와 최적화를 마친 후, 4월부터 ‘LTE Cat.M1’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망 구축과 동시에 전기차 충전, 위험물·가로등 관제, E-Paper, 만성질환자 관리, T맵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음성·핸드 오버 기능도 추가적으로 개발한다.

SK텔레콤 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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