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SKT, LTE IoT 전용망 추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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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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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전용망 ‘LTE Cat.M1’ 4월부터 전국 상용화

SK텔레콤이 더욱 완벽한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로라(LoRa)’ 망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 완료·4월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기존의 하이브리드 IoT망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1일 밝혔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상용화로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 망과 함께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TE Cat.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으며,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시장 진입도 유리해져 IoT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SK텔레콤]


이날 SK텔레콤은 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공개했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사고 통보와 영상 전송, 차량도난 감지, 배터리 방전 보호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는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오는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혈당측정서비스도 한 차례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 혈당측정기기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LTE Cat.M1’을 활용하면 측정 결과의 실시간 데이터 축적은 물론이고, 측정값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 개 파트너사와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도 개소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LTE Cat.M1’·‘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 망은 단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필요한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 중 망 안정화와 최적화를 마친 후, 4월부터 ‘LTE Cat.M1’을 가동할 계획이다.

다가올 5G 시대에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LTE Cat.M1’ 전국망 구축이 5G 시대로 가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LTE Cat.M1’의 등장으로 IoT 산업의 판도가 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일규 SK텔레콤 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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