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E,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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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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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GE가 양사간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마티아스 하일만 BHGE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바우터 반 월시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APAC) CEO.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와 제너럴일렉트릭(GE)가 제철 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13일 포스코는 지난 12일 저녁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바우터 반 월시(Wouter Van Wersch)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으로 양사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과 GE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APM(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을 결합하고,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를 개발, 사업화한다.

포스코의 철강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은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다. 반면 GE의 APM은 제조설비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조기 경보하고, 설비유지 비용과 고장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며 가동율과 안정성을 높인다.

포스코와 GE는 그 첫단계로 포항제철소 5호기 발전설비 등에 APM을 적용, 기존 PosFrame과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연말까지 모듈 개발 및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PosFrame+가 개발되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설비고장 예지할 뿐 아니라, 설비 운영효율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향후 PosFrame+을 더욱 발전시켜 관련 후방산업 전반에도 적용시키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부문 연구사례, 주요기술 등을 공유해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제철설비에 대한 스마트 기술 개발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솔루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GE측 관계자들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쇼트트랙 경기에 초청해 함께 응원했다. 세계인의 평화 축제를 함께 즐기고 관람하며, 파트너십을 굳히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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