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지 방문한 시진핑 "우주강국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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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2-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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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앞)이 10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신화통신, 홍콩명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를 방문해 우주강국을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13일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0일 쓰촨(四川)의 한 군부내에 있는 위성발사센터를 방문해 우주설비 발사대와 내부 시설 등을 시찰하고, 범지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을 위한 베이더우(北斗) 위성 3호 발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이곳에서 "우주보국(航天報國)의 포부와 우죽아국의 신념을 확고히하고,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탄·수소탄·인공위성)'의 정신과 우주정신을 고양해 더 많은 중국의 기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발사와 전투능력을 높이고 인민해방군과의 합동작전시스템 통합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일류의 군대, 우주강국 건설을 강력히 지원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인민일보가 구체적으로 시 주석이 어디를 방문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홍콩 명보는 인민일보에 보도된 현장 사진을 미뤄볼 때 시 주석이 시찰한 곳이 시창위성발사센터라고 전했다. 지난 1970년 12월 건설된 시창위성발사센터는 중국에서 위성을 가장 많이 발성한 우주기지로, 중국 '우주굴기'의 상징적인 장소다.

한편 이날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는 베이더우 3호 제5,6기 2개의 위성이 창정(長征) 3호B 로켓에 실려 우주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베이더우 3호 18기 위성을 모두 쏘아올려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 관련국가 및 지역에 GD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은 올 들어서만 창정 로켓을 통해 모두 7차례 발사를 성공시켰다. 한 주에 한 번꼴로 발사를 성공시킨 셈이다. 중국은 올해 베이더우 3호 위성,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 등을 포함해 모두 35차례 우주발사 임무를 성공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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