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슈퍼주총 없앤다...10대 그룹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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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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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계열사들의 주총을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10대 그룹에서는 SK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그룹은 12일 그룹 내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주주총회 분산 개최 및 전자투표제 도입을 각 계열사에 적극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룹 상장계열사의 주주 권리 보호와 주총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각 계열사 이사회는 경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기반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조위는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규 부회장(금융부문)과 김창범 부회장(유화·에너지), 이태종 대표(방산·제조), 최광호 대표(건설·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그룹의 신규투자 등 중요 안건 처리를 목적으로 열린다.

이에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테크윈 등 7개 상장 계열사들은 다음달 하순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각 계열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날을 정해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시큐리티사업 부문 분할과 관련해 이미 23일을 주주총회 날짜로 공시한 한화테크윈의 주총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경영조정위원회는 개인투자자 참여 활성화와 소액주주의 주총참여를 끌어올리고 주주권리 강화를 위해 상장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전자투표제 도입을 권고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등 4개사는 2017년에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가 개최될 때 주주들이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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