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핀테크·자산관리로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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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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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츠네카게 히토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오쿠보 테츠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지주사 사장(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사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양 그룹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부동산·투자금융뿐 아니라 핀테크·자산관리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과 지난 31일 일본 스미트러스트 도쿄 본사에서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그룹 CEO)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통해 부동산과 투자금융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로 인해 ▲글로벌 & 핀테크 사업확대 ▲자산관리 분야(투자상품 확대) ▲신탁업 부문(고령화 대비) ▲투자은행(IB) 부문(대체투자 확대) ▲상호 인재교류(핵심인력 양성) 등 5개 부문으로 협력이 강화된다.

지난 3년간의 양 그룹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판단에서다. 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졌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일본내 4대 금융그룹이다.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 저성장·고령화 시대 도래 등 이전과는 다른 금융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도 "양 그룹이 그 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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