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구속 후 첫 소환…대가성 여부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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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1-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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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특활비 상납 과정에서의 역할도 추궁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구속 후 첫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5일 최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의원이 구속된 지난 4일 조사를 하려 했지만 최 의원이 거부해 이날 첫 조사가 이뤄졌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국정원은 특수활동비 등 국정원 예산을 편성할 때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최 의원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국정원 자금 수수 사실관계와 국정원 예산 편성 때의 편의 제공 등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정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의 요청이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한 만큼 최 의원이 이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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