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 최초로 학교급식 유전자변형 가공식품 쓰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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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7-12-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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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변형(GMO) 농산물 가공식품을 학교급식에서 쓰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중·고 79개교에 비유전자변형(Non-GMO)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GMO 농산물에 노출된 식용유·된장·국간장·양조간장·옥수수콘 등 5개 가공품을 우선 품목으로 선정했다.

초·중·고교 전체에 비유전자변형 농산물 급식을 실시하는 것은 순천시가 전남에서 처음이다.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생산성,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분리해 다른 생물체와 재조합해 만들어낸 식품으로 그동안 이를 둘러싸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순천시는 지난 8월 학교급식 가공품 사용 실태를 파악했으며, 학교급식지원심의회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비유전자변형 가공식품을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월 20여건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GMO 가공품 퇴출로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먹거리에 대한 걱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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