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중 기자단 격려…"적절한 조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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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주진 기자
입력 2017-12-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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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불미스러운 일 있었는데 다들 수고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기자단 숙소인 페닌슐라호텔을 찾아 베이징 취재일정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는 청와대 기자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충칭행 전용기로 이동하기에 앞서 동행기자단 프레스센터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프레스센터를 찾은 시간은 오후 6시 10분께로 베이징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자마자 프레스센터를 찾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들 고생 많이 했다. 체크해보니 이제 취임한 지 일곱 달 정도 됐는데 한 달 정도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다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동행기자단은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날 중국 경호 요원들로부터 폭행당한 사진기자 2명이 소속된 청와대 사진 기자단 간사에게 "괜찮은가"라며 피해 기자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사진 기자단 간사가 "(피해 기자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중이다. 잘 해결되도록 힘써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외교부와 기자단에서도 항의했으니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동행기자단과 일일이 악수한 뒤 오후 6시 15분께 전용기에 오르기 위해 프레스센터를 나섰고, 동행기자단도 곧바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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