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비트코인' 12,000달러까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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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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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UTC(세계협정시간) 기준으로 6일 오전 2시 25분을 전후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2,000달러를 넘어섰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한때 12,2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UTC 오전 5시를 넘어서는 12,1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1000달러가 안되는 가격으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최근 몇개월 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50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은 두달도 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11,000달러를 넘어 12,000달러 선도 깨버린 것이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와 옵션거래소(CBOE) 등이 비트코인 선물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투자가 제도권 시장으로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도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금융전문가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예일대 소속 경제학자 스테판 로치 교수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를 매우 위험하고 체계적인 거품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 중 한 명이 로치 교수는 가상화폐는 "보이지 않는 상상력에 가려진 거품”이라면서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그래프는 본 적이 없다"면서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로치 교수는 또 “주요 기관들의 선물 도입이 오히려 투자자에게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에는 그렇다 할 경제적인 가치가 내재되어있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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