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사장 "발행어음업 경쟁력 조달 규모 아닌 운용 성과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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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7-1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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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발행어음업은 자금 조달 경쟁이 아닌 운용 경쟁이다"

27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영업부에서 '퍼스트 발행어음'에 1호로 가입한 이후 기자를 만나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력은 누가 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절한 투자 대상을 찾는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초대형 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이후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 발행어음은 지급을 약속하고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 상품이다.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가입자인 유 사장은 6개월 만기 상품에 가입했다.

이번 상품의 수시형 수익률은 연 1.20%이고 약정형 연 수익률은 2.3%로 책정됐다. 이외에 7일 이상, 6개월 이하는 1.20~1.60%이며 6개월 초과, 9개월 이하 2.00%다. 또한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은 2.0%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수익률은 연 1.20%로 책정됐다.

유 사장은 "이번 금리는 시장 내에서 경쟁 상품 대비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적절한 금리"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들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 IB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상태다.

유 사장은 "모든 회사들이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라며 "가장 경쟁력 있는 금리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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