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롯데지주 재상장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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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0-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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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재상장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31일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5.82%(4100원)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이 214억4800만원, 외국인이 117억8800만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5억6700만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재상장 첫날 10%(6400원) 오른 롯데지주는 이날 상승분까지 포함해 시초가 6만4000원 대비 16.40%(1만500원) 상승했다.

롯데그룹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온도차를 보였다.

롯데쇼핑이 7.14%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롯데칠성(6.38%), 롯데칠성 우선주(1.75%)가 상승했다. 반면 롯데푸드가 -4.16%로 부진했고, 롯데정밀화학(-2.42%), 롯데손해보험(-1.78%), 롯데하이마트(-0.4%)는 하락했다.

롯데지주의 주가 상승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롯데지주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배경으로 △경영과 가족의 분리 △지배구조 투명성 강조 △효율적인 사업구조 확립 및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경영효율성을 증대 △배당성향 증대 △성장성 높은 계열사 상장 △추가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 매입 등을 통한 지배구조가 변화 등을 꼽았다.

또한 양 연구원은 기업가치 대비 낮은 주가도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롯데지주의 가치는 주당순자산가치(NAV)는 최대 할인율인 30%를 적용하면 8만원원이며 20%를 적용하면 9만1000원”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집중될 롯데지주에 대해 최대 할인율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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