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대 가구주 3명중 1명만 내집…전국 평균보다 9.1%p 낮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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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09-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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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주하는 30대 가구주 3명 중 1명만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서울에서 30대가 가구주인 71만3000만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23만7000가구(33.3%)로 집계됐다. 30대 가구주 3명 중 1명만이 ‘내 집’을 갖고 있는 셈이다.

서울에서 30대 가구주의 주택보유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9.1%포인트 낮다. 전국 30대 가구는 327만9000가구로 이 중 주택소유 가구는 139만 가구로 집계됐다. 주택소유 비중은 42.4%다.

또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강원(41.2%)과 제주(41.6%), 경기(41.8%), 대전(42.5%) 등에서 30대 가구주의 주택소유 비중이 낮았다. 경남(50.3%), 울산(53.3%)만 50%를 넘었다.

연령대별로 봐도 전국 평균과 서울의 주택보유 비중 격차(9.1%)는 30대가 가장 컸다.

20대는 4.1%포인트(전국 14.1%-서울 10%), 40대 5.6%포인트(57.6%-52%), 50대 5.6%포인트(63.4%-57.8%), 60대 3%포인트(69.9%-66.9%)로 나타났다.

70대는 서울(68.3%)이 전국 평균(67.8%)보다 높았다. 이는 서울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취업 이후 결혼까지의 기간 동안 내 집을 마련할 정도의 목돈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최초 주택 마련까지 걸리는 시간 중 ‘10년 이상’이 33.2%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은 26.1%, 5~10년은 21.4%, 3~5년은 10.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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