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개편 불안해 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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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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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결정을 앞두고 사교육 부문의 설명회 등 불안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결정을 앞두고 사교육계의 불안 마케팅이 강화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처음 적용 받는 예비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관련한 사교육 수요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우선 일반고 진학이 유리한 지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이 유리한 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절대평가 확대와 고교 진학은 크게 연관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교 교육 정상화와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해 특목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특목고와 자사고로 진학을 한다면 졸업 때까지 해당 교육과정응 밟게 돼 정책 변화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가 시행되느냐가 고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부는 현 중3은 기존대로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방향을 밝혀 변화가 없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2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입시로 따지면 2025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수능 개편으로 절대평가가 확대되는 경우 변별력이 떨어지게 되면 내신 경쟁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미 수시 비중은 늘고 있는 추세이고 정시 비중은 줄고 있다.

정부가 당장에 수시, 정시 비중에 변화를 주려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국어와 수학이 절대평가에서 제외되는 경우 풍선효과로 인해 두 과목의 변별력이 수능에서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영역별 학습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 정하면 되는 문제일 뿐이다.

결국 사교육의 불안 마케팅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관련 설명회를 여는 등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기회로 사교육 시장에서 불안 마케팅이 가중되고 있지만 일부 절대평가 과목이 늘어나는 것 외에는 사실상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 학생과 학부모가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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