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코스피 ‘트럼프 입’에 外人 이탈… 2368.3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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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8-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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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에 크기 흔들렸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이탈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4포인트(-1.10%) 하락한 2368.3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6억원, 258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089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발언에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국 위협이 지속될 경우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군사작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88%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은행(-2.26%), 의료정밀(-2.01%)도 2% 이상 하락했다. 건설업(-1.73%), 제조업(-1.43%), 의약품(-1.4%), 증권(-1.2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0.71%), 운수장비(0.63%), 철강금속(0.4%), 운수창고(0.28%)는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3.02%), SK하이닉스(-3.17%)가 크게 하락했다. 한국전력(-0.90%)과 네이버(-1.48%), 삼성물산(-2.89%)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1.39%), 포스코(0.59%), 신한지주(0.91%), 현대모비스(1.20%)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방산주인 LIG넥스원이 4.90% 뛰었고, 한화(0.20%), 한화테크윈(0.77%)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80포인트(-1.35%) 하락한 642.8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3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7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0.10원 오른 1,135.2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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