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형주, '6촌지간'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 8월 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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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사원
입력 2017-07-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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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형주]


김아름 기자 = 시인 윤동주와 6촌지간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윤형주(70)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윤형주는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30분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윤형주는 추모곡 ‘윤동주 님께 바치는 노래’와 ‘두 개의 작은 별’ 등을 노래할 계획이다. ‘윤동주 님께 바치는 노래’와 ‘두 개의 작은 별’은 혈육으로서 윤형주가 기억하는 윤동주의 모습을 담아낸 곡들이다.

윤형주는 "윤동주는 의사가 되길 원하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인이 됐고, 저 역시 집안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다가 결국 제 의지대로 가수가 됐다" 며 "윤동주와 저는 닮은 점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윤동주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윤형주가 과거로 돌아가 윤동주를 만나게 된다는 설정으로, 윤동주 생애 중요한 순간들을 재현한 뮤지컬, 김응교 교수(숙명여대)의 강연, 그리고 가수 윤형주의 헌정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이 자리에서 윤형주는 윤동주 관련 노래 뿐 아니라 ‘쎄시봉’의 히트곡들도 다양하게 들려준다.

앞서 윤형주는 지난달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윤동주와 육촌동생으로 소개 돼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아버지도 시인이였다고 언급하며 "어릴 때부터 윤동주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당숙지간이었지만 윤동주의 시 세계에 대해서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다"며 "중국으로 인해 윤동주 시인 사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묘소를 찾아뵙지 못했다. 그러다가 1989년 제가 처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묘소를 방문하게 됐다. 윤동주 시인의 성품은 외유내강이랄까? 외형적으로 성품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사람"이라고 윤동주 시인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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