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상 체험으로 중대재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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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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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중대재해를 중심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VR기기를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19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3월 노경협의회 주관으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아이디어를 전사에 공모했고 포항제철소에서는 ‘VR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선정, 안전방재부 주관으로 지난해 말부터 사업개발에 착수했다.

스마트 세이프티란 안전 활동에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현장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각종 센서와 통신기능을 극대화해 작업자의 작은 실수를 비롯해 현장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게 된다.

안전방재부는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대 중대 재해인 협착, 화상, 추락, 전도, 질식 등을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각 재해 유형별로 시나리오에 따라 현장 근로자가 실제 재해 상황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가상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가상현실(VR)기기 12대를 글로벌 안전센터 교육장에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권 안전방재부 부장은 “기존 이론 교육만으로는 학습 집중도가 떨어지고 실제 장비를 구매해 체험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며, “VR을 통해 제철소 내 중대 재해사례를 가상으로 체험함으로써 교육 집중력과 안전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기를 체험한 심용완 안전방재부 과장은 "제철소 현장 작업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실제 발생한 재해 사례를 가지고 직접 손으로 조작해 안전 작업을 하니 몰입감이 높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교육용 재해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안전 교육을 확대해 현장의 스마트 세이프티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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